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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맛집 찾기

O빠의 맛있는 안주 - 주인장 추천메뉴까지

어제는 동생이 고향집에 간 틈을 타 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오손 도손 함께 살았던 쑥이 언니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일단 만나면 집에 가서 맛있는것도 해먹고 지난번에 언니가 보내준 와인도 한잔 하고 그러려고 했는데 일단 집에는 모든 재료가 바닥 난 상태라 외식 하기로 하고 홍대 근처를 한바퀴 휘이 순찰 돌다가 결국 우리가 선택한곳이 O빠. 홍대에는 요런식에 이름의 집집들이 많지요 호빠 오빠 뭐 이런...;;

 

배가 고파서 그런지 가자마자 기본 안주로 나오는 계란 후라이를 추가 주문해 4개 해치운 다음, 짜파게티 하나 먹고( 먹느라 바빠서 계란 후라이를 얹어 양은 냄비가 보글보글 따땃하게 끓여나오는 짜빠게티는 찍어올 생각조차 못했네요 ㅋㅋ 여튼 맛있습니다 이거) 그러고 나서야 한숨 돌리고 제대로 된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ㅎㅎㅎ

 

 

꼬치 9종 세트였던가.. 이 여러가지 꼬치 중에서 한가지 꼽자면 전 토마토위에 삼겹으로 둘러싼

토마토삼겹이 제일이었어요^^ 다음에 가면 이것만 먹을지도;;

그리고 2위가 마늘 - 요즘 구운마늘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맛은 있는데 다음날 속이 무지 쓰리다는 ;;; 자제 해야겠어요 ㅋㅋ

 

 

두번째로 아니 세번째 메뉴였군요^^ 주인장이 추천한 바로 그 메뉴지요.

포테이토 닭똥집 거시기...=_= 이름이 길어서 패스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닭똥집이 매우 바삭해요^^ 포테이토는 늘 가까이 두고 먹으니 밀어두고,

닭똥집만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ㅎㅎ

 

 

어쩌다 보니 오늘도 먹는 얘기군요~ 요즘은 식성이 완전 왕성해져서 식단조절이 불가능해요 ;;;;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먹는건지.. 아님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려 하는건지.. 요즘은 좀 머리가 아픈일이 많네요

이번주에 가는 영광 바닷가 에서 훌훌 다 털어버리고, 생각도 좀 차분하게 정리하고 돌아와야겠어요~

이번 모임에 꽤 인원이 많다고 하던데~~ 재미있을것 같아요^^

 

자.. 이제 퇴근 할 시간이 되었네요.. 저녁 먹으러 갑시당^^ 오늘은 뭘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