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탈출/맛집 찾기

홍대 코코로 에서 일본식 벤또를..

 

일본식 벤또로 유명한 코코로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던중에 얼마전 지인이 오색 화려한 사진의 벤또 쿠폰을 보여주던 기억이 나서 물어물어 찾아갔었지요. 도착하니 이게 왠걸~ 이미 밖에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선 대기줄이 골목 안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꽤 오래 기다려야 된다는 말에 조금 망설여졌는데 일단 대기줄에 서기로 하고 1시간여를 기다린 후에야 차례가 왔습니다.

 

 

들어서자 한눈에 쏙 들어오는 인상 좋은 하얀색 고양이들...

 

 

한쪽 벽면을 장식한 그림

 

 

어릴적에 흥미있게 봤던 만화영화의 코리에 아버지를 연상케하는 부엉이 아저씨들도 있고..

등등등~ 이렇게 식당내부를 잠시 둘러보다가...

 

 

주문후 식전에 나온 알듯 말듯 갸우뚱스런 맛의 계란찜이 허기진 속을 좀 달래주고,

뒤이어 오색 화려한 벤또가 대나무 통에 예쁘게 담겨 나왔습니다

 

 

사케오야꼬벤또

상콤하게 양념된 밥 위에 주요리인 생연어의 뱃살과 등살, 최고급 연어알, 쇼가, 와사비가 올라가고,

계절재료를 쓴 호소마끼(미니김밥), 우메보시(매실절임), 서너가지의 쯔께모노(야채절임), 교꾸(일본식달걀말이), 곤약조림 핫핑크 메추리알 등이 아기자기하게 올려져 있어요

 

 

챠슈벤또

정통 일본식 암퇘지 구이가 주요리로 올라가고, 위와 같은 화려한 찬들로 구성한 담백한 벤또

 

 

추가로 주문한 모듬 튀김요리

고구마, 통새우(우왓 +ㅁ+머리까지),  깻잎 등 아스락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함이 전해지는 튀김요리

 

 

긴시간을 기다려서인지 욕심에 둘이서 셋을 주문했는데, 다 먹고 나니 본래 양보다 좀 과하게 먹은듯 싶었구요. 다음에 가거든 욕심내지 않고 맘에 드는 메뉴만 하나만 콕 찝어야겠습니다^^

 

 

+

원래 예정대로라면 지난주 주말에 친구들과 비키니월드(잉??)로 다녀왔어야 했는데, 여행을 앞두고 친구가 사고로 입원하게 되면서 8월말로 미루어졌습니다. 머리를 다쳤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얼마전에 나온 검사결과에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일단 여행보다도 건강이 우선이니 친구가 어여 빨리 회복되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일단 저는 비키니 라인을 위해 잠시 느슨하게 해뒀던 허리끈을 오늘부터 다시 꽉 조입니다 =_=여름은 괴로워 우어 ~(-_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