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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맛집 찾기

국수나무 신촌점에서 맛있는 데이트

지난 일요일에는 솔이네 가족과 명이언니, 기차님과 신촌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국수나무가 신촌에도 오픈을 했다는 소식을 명이언니께 전해 듣고 대강의 위치만 알아두고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위치는 찾기가 아주 쉬웠습니다.

찾아가는길: 신촌 1번출구 시계탑 옆 골목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는 위치입니다.

 

 

응? 따라하기 힘든 표정인데요~ 메롱메롱 하는 한솔이^ㅠ^

이번에 머리를 빡빡 밀어놔서 솔이 엄마, 아빠가 아니었다믄 솔이는 몰라볼뻔 했습니다 ㅋㅋㅋ

명이언니는 좀전 아이쇼핑중에 아가 머리핀을 보고 솔이한테 꼽아줄까 했었다는데

솔이가 빡빡이가 되어 들어오니 깜짝 놀랜듯합니다 ㅎㅎ

 

 

차이니스 홍합 짬뽕 - 전통 중국식 향신료와 푸짐한 홍합의 만남

이렇게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 짬뽕은 처음입니다^^;; 짬뽕은 중국집에서만 먹어보고

이곳에선 처음이었는데 얼큰하고 느끼하지않아 담백하면서, 해물(홍합, 새우, 오징어 등)을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넣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다섯가지 메뉴중에

제일 인기가 많았던 메뉴중에 하나예요.

 

 

굴탕면 - 바다내음 가득한 고급스런 시원함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면을 뒤집어 보면 그 안에 굴이 더 많이 숨어 있어요.

굴의 향과 개운하고 시원한 맛의 굴탕면도 일품

 

 

갈릭 돈까스 - 갈릭소스와 요거트 유자소스의 조화

바삭한 일반 돈까스는 다른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돈까스는 요거트와 유자소스의 어우러지는 맛이 독특한 부드러운 맛을 내면서,

상콤하기도 한 맛이 참 맘에 들었어요.

사실 이 돈까스는 다른데 한눈을 파는동안 한조각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급하게 체다 먹었다는 ㅋㅋ

다음에 가면 한접시 다 먹을꺼얍=_=;;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이 먹을 욕심은 여전하다는)

 

 

아쿠아 돈까스 - 부드러운 등심 돈까스가 폰즈 소스에 빠지다.

모양이 특이해서 이름을 물어봤었던 돈까스예요~ 이건 다른 테이블 몫이라 구경만 하고 패스~

 

 

함박오므라이스 - 함박스테이크와 함께 즐기는 오리엔탈 오므라이스

이 오므라이스는 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를 따로 먹기보다 같이 얹어 먹으면 더 맛있구요^^

마지막 코스였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식사하는 동안 솔이도 큰 수저로 냠냠 쩝쩝 입맛 다시며 미음을 먹고 있었어요~

자상한 아빠, 솔이아빠께서는 식사를 다 하신건지요?...

잡수시는 모습보다 솔이에게 미음을 떠먹이고 계신 모습을 더 많이 봐서요

 

 

미음을 조금 먹고 난 후 국수를 조금 주니 솔이도 아주 잘 먹네요~

처음엔 짭짭짭 하고 먹더니 나중에는 후루룩 뾱! 하고 면발을 빨아 당겨 먹는 방법을 터득한 똑똑한 한솔양

 

 

천천히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난 후에 가게를 빠져 나오니 벌써 등이 켜져 있네요.

 

 

우리는 다시 명이언니가 소개하는 아기자기 예쁜 카페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자리를 옮겨 여우사이카페로 왔습니다.

성냥팔이 소녀와 같은 의상을 갖춘 한솔양. 냠냠쩝쩝 사탕처럼 손을 쪽쪽 빨아 먹고있네요^^

 

 

카페 벽면에는 무수한 사진들이 예쁘게 장식 되어 있고, 나무가지와 두마리의 새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고, 창가로 온돌처럼 앉아서 무릎담요를 덮고

오손도손 이야기할 수 있는 이곳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친구들과 오면 꼭 들려야지 ~

 

 

위에 서 있던 고양이를 내려왔습니다. 왠지 단비와 친구를 만들어주면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에..

 

 

토요일에 명이언니와 용산 커피숍에 갔다가 먹어보고 홀랑 반한 아포가토.

이곳은 시리얼 아포가토 - 아이스크림을 구리면 동글동글한 시리얼이 송송 올라와요

 

 

이렇게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시리얼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그리고 커피의 달콤 쌉싸름한 맛을 함께 느낄수 있는 시리얼 아포가토

 

지난 성주 여행 이후 두번째로 만난 솔이와 솔이 아빠, 엄마, 그리고 늘 곁에서 힘이 되주는 명이언니, 기차니스트님하와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용~~♥ 솔이는 지난번보다 더 밥도 잘먹고 잘놀고, 더 튼튼해진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