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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일상/우리집 멍멍이

우리 아가, 탯줄이 떨어져 나갔어요.

태어난지 3일된 우리집 강아지 비담이예요.

태어난 직후에 온몸이 거멓게 멍들었던곳들이 점점 분홍빛으로 변하고,

털이 없던 귀에도 새하얀 털이 송송 올라오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것은

굴곡이 없이 밋밋했던 두상이 점점 볼록하게 올라오고 있다는것.

 

 

 

태어나고 이틀째인 5일, 마른 탯줄이 배꼽에서 톡 떨어져 나왔어요.

아침부터 마른 탯줄이 달랑 달랑 붙어있던 배꼽에서 핏기가 보이더니 오후가 되니 떨어져 나왔네요.

 

 

 

탯줄이 떨어지고 난 배꼽에는 피가 응고되어 꼭 점처럼 보여요^-^

오전까지만 해도 핏기가 보여서 후시딘을 발라줄까, 소독을 해줘야 하나 걱정을 했는데..

단비가 새끼를 늘 핥아주니 약을 바르는것은 좋지 않겠다 싶어서 그대로 두었어요.

다행히 문제없이 탯줄도 잘 떨어지고, 잘 아물어가고 있네요.


 

 

단비와 아가를 위해 준비해둔 작은 방에는 따듯한 온도 유지를 위해 전기장판을 깔아줬습니다.

아가가 태어난 첫날과 둘쨋날까지는 단비가 아가를 낯설어 하고 귀찮아하더니 이제는 젖도 잘 먹이고,

다른곳에서 놀다가도 아가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바로 달려와서 품에 안아주기도 하네요.

계속 아가를 피할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예요~

 

 

 

태어난지 3일째(9.6일), 발바닥에 보송보송 털이 자라고

저 작은 발에 뾰족한 발톱까지 많이 자라났어요. 너무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_+)/

 

 

 

쌔근쌔근 잠든 아가를 정성스럽게 어루만져주는 어미 단비.

처음에는 아가가 배변을 보면 단비가 냄새를 킁킁 맡다가 인상을 쓰고 도망을 가곤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아가 배변도 잘 정리해주고, 마사지도 잘 해주고 있답니다.

 

 

 

어미 단비가 가장 좋아하는 분홍인형과 잠든 아가.

단비는 이 분홍인형도 새끼로 생각하는지 꼭 아가와같이 물어서 옮기더라고요.

잘때도 꼭 같이 껴안고 자고요.

아가를 낳기전에는 물어뜯고 흔들며 놀던 인형인데, 어째 지금은 아가로 생각하는지....

 

 

 

 

 

 

 

 

 

 

 

 

 

 

 

 

 

 

 

 

 

 

 

 

 

 

모든게 놀랍고 새로와 안절부절 못하던 단비가, 이제는 제법 능숙한 엄마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런데 아가의 귀를 자세히 보니 꿰매놓은것처럼 귀가 닫혀있더라고요..

눈을 뜰때 쯤이면 귀도 같이 열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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