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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일상/우리집 멍멍이

욕심쟁이 단비

 

 

 

흘깃.. 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예까지 들리는것 같다. 표정봐 (~-_-)~

막상 주면 킁킁 냄새만 맡고 먹지도 않는 녀석이, 사람들이 뭘 먹는 모습만 보면 부러운듯한 표정을 하고 뚫어져라 쳐다본다.

 

 

애교쟁이 단비. 윙크도 해보고

 

 

주세요 주세요~~불쌍한 표정도 지어보고.

 

 

보다 못한 동생이 간식을 챙겨들고 왔나보다. 손! 손줘!

 

 

'아이잘했네~'

단비의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니 '이것 먹으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야?'를 말하는 듯하다ㅋ

임신한 단비가 요즘 점점 몸이 무거워지면서 만사가 귀찮은지,

 이렇게 간식을 줄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미동이 없다.

 

 

'아울~~' 드디어 간식을 획득한 단비의 행복한 몸부림.

임신 37일째가 되니 이제는 눈에 뛸정도로 젖이 부풀고 배가 불러온다.

입덧을 하는지 사료는 입에도 안대려고 하고, 간식과 고기, 과일만 찾는다.

아가를 낳으면 다시 괜찮아 지려나?

 

 

앙! 한번 물면 절대 양보하지 않는 단비. '으르렁!'

그렇다고 사람을 아프게 물거나 하지는 않아서 으르렁 하는 모습도 귀엽게 봐주곤 하는데,

그냥 그대로 뒀더니 버릇이 나빠져서 먹을때 말고도 자고있을때 살짝 건드리거나,

쓰다듬어줘도 귀찮을때는 으르렁! 한다 =_=)_ 의사표현이 확실한 단비ㅋㅋ  

 

 

내려줬더니, 육포를 앙물고 경계태세에 돌입하는 단비. 누가 제껄 뺏아먹는다고...참 ㅋㅋ

 

 

눈치보는 모습이 귀여웠는지 슬쩍 손을 가져가 보는 누군가. 단비는 '내꺼야! 손대지마! 으르렁'

 

 

쿄쿄쿄 다 먹어버릴테다! 이런 표정 ㅎㅎ 뺏길까봐 급히 먹는 모습일테지만 표정만 보면 좀 무섭다 ㅎㅎ

 

임신하고 더 앙크라워진 단비. 밥도 잘 안먹고, 몸이 무거워져서 잘 움직이려 하지도 않는다.

뭔가 제몸속에 꿈틀대는 생명이 느껴져서일까. 뭔지도 모르고 몸에 변화가 오는것이 무서운지 우울하고 두려워하는듯 하는 단비가 조금 가엾다. 밥이라도 좀 잘 먹어야 할텐데...

 

 

 

덧) 단비를 모델으로 예쁘게 찍어주신 사진사님 감사해요~^-^)/ 역시 전문가의 손에 닿으니 단비가 너무 예뻐보여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