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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읽기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지난달 Fallen Angels님의 책 나누기 이벤트(http://raycat.net/837)를 통해 선물 받은 책과 함께 단비의 기념촬영 -

 

 

책을 즐겨읽지 않던 내가 요즘은 출퇴근 시간이 한시간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이동하는 중간 중간 틈을타 책을 많이 챙겨 보게됐다. 한참을 릴레이처럼 읽고 있던 소설들을 읽고 나서 다른 책을 고르고있던 차에 지난해에 김과장님께서 추천하셨던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라는 책제목이 떠올랐다.

늘 온화하고 배려 깊으신 김과장님이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책이라는 말씀에 내다이어리에도 메모해 두었었던 책이다. 그리고서 퇴근후 서점에 들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RSS에서 Fallen Angels님의 책 나누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엇고, 내가 찾던 책도 그중에 올라와 있었다. 당장에 이벤트에 참여했고, 조금 기다려서 책이 배달되었다. Fallen Angels님은 책을 얼마나 깨끗하게 보셨던지 마치 새책처럼 깔끔했다. 아끼시는 책 중 한권을 더 추가해 넣어 주신것과 카리스마 웅이의 사진, 마음을 담은 편지와 동심을 느끼게 하는 엽서를 함께 동봉해 보내주셨는데, 그중에 웅이 사진은 말씀처럼 책갈피로 쓰기에는 아까워서(보통 전철에서 서서 읽거나 이동중에 읽으므로 혹여 쑥 빠지거나 할것 같아) 책상위에 걸어두었다.  

 

 

마지막 강의의 저자 랜디포시는 미국 최고의 대학 중 한곳인 카네기 멜론 대학의 종신교수, 가상현실 전문가. 이매니지어 로 활동했으며 08년 7월 25일에 4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007년 9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열린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의 감동이 유투브를 타고 전세계로 퍼졌다. 암선고를 받은 컴퓨터 공학 교수 랜디는 방안의 코끼리를 드러내며 자신의 어릴적 꿈 이야기와 우리의 꿈을 이루는데 교훈을 주었다.
강의의 마지막에 이르자 그는 청중에게 두 가지의 헤드페이크를 찾았는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는 꿈 이야기가 아닌,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 갈 것이냐에 관한 것이었다고 했고, 둘째는 오늘 이 마지막 강의는 여러분뿐만이 아닌 자신의 아이들에게 남기는것 이라 했다.

 

 

랜디포시가 남긴 ‘어록’은 내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뿐만이 아닌 매순간 그의 조언을 잊지 않기 위해 내 포스트에 그의 이야기를 새겨 담아 볼까한다.

 

 

 

    • 경험은 당신이 바라는 무언가를 갖지 못했을 때 얻는 것이다
    • 벽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있다
    • 옳은 길을 따라 살다보면 꿈은 이뤄진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세 단어는 ‘to be honest(정직하라)’이다 이며 여기에 세 단어를 추가한다면 ‘all the time(언제나) 이라고도 했다.

     

    •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주세요. 감사할수록 삶은 위대해집니다
    • 준비하세요.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온답니다
    • 당신이 뭔가를 망쳤다면 사과하세요. 사과는 끝이 아니라 다시 할 수 있는 시작입니다
    • 완전히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세요
    • 가장 어려운 일은 듣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전해주는 말을 소중히 여기세요. 거기에 해답이 있답니다
    • 그리고 매일같이 내일을 두려워하며 살지 마세요

     

     

    나는 아이들이 내가 누구이고 내가 어떤 것을 믿어 왔으며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모든 여정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들의 나이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그들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는지, 그 마음을 알기를 원한다.

     

    '행운'이란 단어는 지금 나의 상황과는 좀 어울리지 않겠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버스에 치여 죽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행운처럼 여겨지는 것도 사실이다. 암은 나에게 만약 내 운명이 심장마비나 교통사고였다면 불가능했을, 재이와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