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책을 구입했을때 두꺼운 책의 두께때문에 조금 부담감이 있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빠져들게 되었다.
한 아이의 눈과 마음을 통해 어린 시절에 있는
친구와의 갈등과 사귐 그리고 성장통을 그리고 있다.
친구이자 하인인 하산과의 우정
그리고 그 우정을 지키지 못한 갈등을 성장소설로 그리고 있다.
조국(아프간)의 분열로 미국에 이민간 귀족계층인
아버지와 아들의 적응을 잔잔한 감동으로 그려 낸다.
그러나 하인으로 생각한 하산이 이복동생임을
알게 된다. 또한 하산의 아들이 아프간에 살아 있다.
반전을 통한 이야기의 흐름은 장편소설을 단편 소설로 만들어 이어간다.
순간 순간 책 전개에 빨려드는것이다.
없어 질 듯 하면서도 실낱 같은 희망의 빛이 되 살아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아미르라는 소년이 성장 과정을 통해
한 가족사의 아픔과 기쁨을 이야기하는 것이
씨줄이라면
성장동안 일어나는 아프간의 역사는
이 소설의 날줄을 만들고 있다.
수니파 이슬람인인 파쉬툰인과
소수 시아파 이슬람교인 하자라인의 이야기가 있다.
인종청소로 사라지는 하자라인의 이야기.
그 배경에는 왕정의 몰락, 공화제, 좌익 친소정권, 소련의 침공 및 철수,
엄격한 이슬람식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탈레반 정권 그리고 미국의 공격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주인공과 묘하게 교차하면서
역사를 읽어내게 된다.
아이의 성장을 통해 주위에 있을 법한
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 가로 놓인 아프간의 역사를 통해 미국에 이민간
아프간인의 눈으로 아프간의 고통과 아픔을
잔잔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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