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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여행

블로거 이웃님들과 함께한 전라남도 여행기 2편 - 영광 방사형 양계장과 유정란

 

영광 여행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1편에서 보인대로 점심으로 해물이 완전 아낌없이 가득든 짬뽕을 한그릇씩을 챙겨먹고

다같이 영광읍 백합리에 위치한 방사형 양계장으로 향했습니다.

 

읍내에서 차에 올라 산길을 타고 드디어 도착.

사진에서 보니 염소와 닭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놀이를 하고 있는듯하게 찍혔네요 ㅎㅎㅎ

이곳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는 차량을 소독하게 되어있는데, 뭣모르고 창문을 조금 열어뒀다가

물벼락을 맞을뻔 했다는;;;ㅋㅋㅋㅋ

 

 

모양새가 꼭 깻잎을 닮았지만 킁킁 그 향을 맡아보면 깻잎과는 달리 향긋한 내음이 나는 모싯잎이라고 해요.

 

사장님을 따라 방사 양계장으로 가는길에 신기한 식물과 꽃들에 대해 조근조근 설명을 들으며....

 

 

 

 

늘 어릴적 등교길에 간식이 되줬던 탐스러운 산딸기도 만나고

 

 

산길을 올라 방사 양계장에 도착. 다른 양계장의 경우 완전 심한 악취를 내뿜는데,

이곳은 어째서인지 닭이 이리도 많은데도 냄새가 심하지 않았어요.

쾌적한 환경에서 깨끗이 자라고 있는 꼬꼬들..

 

 

들어서니 커다란 장닭도 보이고.. 그옆에 장닭을 보며 수다를 떠는 아낙같이 보이는 암탉도 보이네요

왼쪽 암탉둘은 '엄머엄머 저기 님하봐바바 넘흐 멋지시댜ㅑㅑㅑㅑ'라며 서로 소곤대는듯한 ㅋㅋ

 

 

제 알을 포근하게 품고 있는 암탉 아쥠.

 

 

어라? 이 아쥠은 알 품다 말고 왜 나오셨지? 한자세로 오래있다보니 허리가 뻐근한지 ㅋㅋ(닭허리는 어딜까요 ;;;)

스트레칭 하러 나오셨나...ㅋㅋ

 

좀전 잠시 스트레칭중이었던 암탉아쥠의 고운 알 두개.

 

 

사이좋게 노니는 꼬꼬들..

 

 

여럿 양계장중에 한곳에 들어섰는데 어디선가 흥겨운 멜로디가 들린다 했더니 요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였어요~ 

흥겨운 멜로디를 들으며 방사 양계장은 닭들의 디스코장으로 ;;;

 

식물도 음악을 들으며 자라면 더욱 예쁘고 튼튼하게 자란다고 하던데요~ 이곳 닭들은 늘 음악과 함께 합니다^^

 

 

솔이, 아빠한테 안긴채 금방 낳은 따뜻하고 신선한 유정란을 들고 찰카닥.

 

커다란 잎으로 솔이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시는 솔이 아빠^^

 

 

예쁜 똑순이도 큰 잎으로 양산 만들어 써주시고^^

 

 

취나물 잎에 꽃잎모양의 잎이 돋았다.

사장님께서도 이런경우는 처음이라며 신기한 취나물꽃(?)을 따다 보여주셨다.

 

 

유정란을 열심히 먹는 솔이. 입술이 노른자로 칠해졌네 ㅋㅋ

사모님께서 달걀을 금방 큰 한바구니로 삶아 오셔서 모두들 나눠먹었다.

신선한 달걀은 껍질이 단단하면서도 두껍지 않고, 흰자는 부드르르르르하고, 노른자도 팩팩하지 않고

말그대로 신선한맛 이다.

 

 

챙겨주신 유정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