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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일상/작은 일상 담기

요거이 명당이로군화 - 어쩌다 마주친 고양이 가족네



집 가는길에 마주친 길냥이들...

이날도 무척 추웠는데

마트옆 사우나에서 뿜어져나오는 바람이 뜨듯하다고 느껴질때쯤

무심코 돌아봤더니 그자리에 옹기종기 고양이 가족들이 모여있었다

집없는 냥이들에겐 그곳이 명당이었겠지..

아빠,엄마냥과 애기냥이들이 서로 부비대고있는것이 얼마나 귀엽던지... 살짝 다가가려하자 놀란눈으로 어쩔줄을 몰라한다

다른곳에서 마주쳤더라면 잽싸게 도망쳐갔을테지만 추운날 자리를 빼앗길까 겁이 났던지

잠시 멈칫하다가 아가냥이에게로 다가가 품에 안는다




손발이 꽁꽁 얼정도의 이추운 날씨에

사우나 영업종료후에 쟤네들은 어쩌지?란 생각과 가엽다는 생각이 들던찰나

다시 올려다본 사우나 간판엔 다행히 24시라고 적혀있었다

 

명당이네 정말 ^-^



덧) 상단 중간 사진의 아빠로 보이는 냥이를 보는순간 Fallen Angels님네 웅이군이 번뜩 떠올랐어요
생김새는 다르지만 도도한듯하기도 하고 아빠로서의 근엄한 표정을 짓고있는것 같기도한 저 아빠냥이(내멋대로 암수구분짓고;;) 웅이군과 표정이 좀 닮아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