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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일상/우리집 멍멍이

집에서 편하게 애견미용하기 - 하성303

 

곧 출산을 앞둔 단비를 위해 수북한 털을 깔끔하게 밀어주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단비가 너무 더워해서 임시방편으로 집에서 가위로 몽차몽창 잘라주다가 땜빵을 수두룩하게 만들었었는데요. 별다른 기술도 없이 잡히는대로 숭덩숭덩 잘라주다보니 미관상에도 좋지않고, 시간은 배로 걸리게 되니 사람도 고생 강아지도 고생했었지요. 그때의 이야기는 이곳으로☞http://hiromi.iu1.kr/233

 

해서 이번에는 애견이발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애견이발기 리뷰중에 제일 평이 괜찮았던 제품이예요. 그런데 상품평중에는 날이 쉽게 뜨거워지고 무게도 부담된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어요. 사용하다보면 이발기의 날에 열이 오르기는 하지만 아가가 뜨거워할만큼의 고열은 아니고, 무게도 생각보다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없이 부드럽게 샥샥~ 털을 잘 밀어내 주었습니다.

 

 

 

전문가용 하성 애견이발기 HS-303

* 덧날 4개(3, 6, 9, 12mm)로 털 길이 조절 가능

* 날 청소액

* 청소솔

* 충전 아답타(유,무선)

* 전격전압 : A/C 110/220V 겸용

* 소비전력 : 6.5W

* 제품무게 : 260g

* 코드길이 : 2.8m

* 충전식(8시간 충전-1시간 사용이 기본이나, 충전을 하면서도 사용 가능해요)

 

[주의사항] 10시간 이상 충전시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날틀, 탈착 혹은 부착시 날 조절링을 3단에 놓고 하세요.

 

 

 

중간에 보이는 조절레버로 자체적으로 날 높이를 1mm, 2mm, 3mm까지 털길이를 조절하여 미용할 수 있어요.

 

미용을 할때에는 털에 결의 반대 방향으로 밀어주시면 더욱 깔끔하게 미용된답니다.

그리고, 이 이발기는 날이 매우 날카롭고 절삭력이 좋기 때문에

귀부분이나 발, 얼굴, 겨드랑이를 미용할때에는 아주 조심조심 사용해야 해요.

우리 단비는 귀부분을 미용할때 제 부주의로 귓바퀴가 조금 잘려 나갔거든요.ㅠ_ㅠ

 

 

 

미용전 몽실몽실하던 단비

 

 

 

짠! 미용후에 이렇게 깔끔하게 변신했습니다^^ 3단(3mm)으로 놓고 밀어줬는데 털길이도 딱 적당하고 예뻐요.

 

퇴근후 늦은 저녁에 미용을 했더니 10시만 되면 잠자리에 드는 단비는

내내 꾸버꾸벅 졸다가 미용을 끝내고 씻기고 나오니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아가들이 애견샵에 가기를 무서워하고 또 미용을 하고 난 후에도 스트레스를 왕창 받아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주인이 미용을 해주면 아가도 안정되고, 오며 가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좋습니다.

 

특별한 솜씨 없이도, 성능좋은 이발기 하나면 누구든 집에서 애견미용을 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발기는 인터넷에서 3만원대에 구매했어요. 애견샵에서 미용을 하자면 전체미용으로 최소 25,000원 이상 줘야하니, 앞으로 몇년간 쭈욱~ 사용할걸 생각하면 그정도는 아깝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