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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우리의 이벤트

서울탈 만들기, 미술관 습격사건



지난 5월 2일(토) 부터 5월 10일(일)까지 서울시 대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주 주일에 다녀왔는데요. 황금 연휴가 낀 주말이라 시청앞 잔디밭 행사장에는 봄소풍을 나온 가족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서울탈 만들기 행사 - 토끼모양의 탈을 꾸미고 있는 아이. 빨간눈의 토끼와 같이 아이라인을 빨간색으로 둘렀네요
참여부스와 잔디밭 이곳 저곳에서도 탈만들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색색깔의 조형재료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탈을 만들어 보는 체험. 모든 탈을 쓰고 즐겁게 뛰어 노는 아이들과 다같이 열심히 만들고 있는 가족들 틈에 끼어서 저도 하나 받아왔습니다




토끼, 야옹이, 도깨비 모양 등 여러가지 탈이 많았는데 저는 야옹이로 집어왔어요
조형미술 교육용으로 쓰이는 이 재료는 주물럭 주물럭 만져도 손에 눌러붙지 않고 좋더라고요.
햇살이 무지하게 뜨거운 날이었는데, 워낙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아서 그늘은 자리도 없고, 하는수없이 햇볕 쨍쨍내리쬐는 잔디밭에 자리 잡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ㅎㅎ 만들다보니 재미있어서 더운줄도 모르고, 뜨거운줄도 모르고 만들었습니다





냐옹냐옹~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색만들기도 재미있었어요.
빨간색과 흰색을 섞어 분홍색을 만들어 고양이탈에 입혀주고, 연두색도 만들고, 주황색도 만들고





자리에 자리잡은 아이가 몇번씩 찾아와 흘깃흘깃 보더니 제 탈이 탐났는지 "언니꺼 이쁘다~ 이거 나 줘~응?" 하고 몇번이나 찾아와 물어보던 이아이. 사실 기념으로 가져가서 동생에게 주려고 했는데, 워낙에 아이가 좋아해서 선물하고 왔습니다^^




까꿍~ 이아이가 만든 개성있는 도깨비 모양의 탈^^ 솜씨가 꽤 괜찮지요~ 모양이 꼭 로보캅 같기도..





도깨비 자매. 어흥~~ 해맑은 아이들 모습이 너무나 예뻐요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커다란 우체통
이번 축제에서는 사랑하는 이에게 엽서를 써서 보내주는 행사도 함께 했어요^^





축제 현장에서 나와 서울 시립 미술관으로 가는길에 난생처음 해본 달고나 뽑기.
아싸~ ㅋㅋㅋㅋㅋ 쨍그랑 하트 완성^^ 하나더!

 



하나더 받은 'ㅓ'모양의 뽑기는 좀 어렵더라고요 실패.
달고나 뽑기 처음 해봤는데, 맛은 별로 없더라고요 가스냄새가 너무 많이 났어요;; 원래 이런건가요?









미술관 앞 마당에 모인 수달 가족의 티타임~





뭔가 잔득 화가 나있는 팬더와 그뒤에 끌려가는 아가곰
팬더 아줌마~ 아가 좀 보고 달리셔요 ㅋㅋㅋ





눈알이 띠용띠용~ 보는 내가 다 어지러워~~









샴쌍둥이처럼 한몸을 서로 공유한 푸우 형제.
같은 상황에도 긍정적이고 밝은 푸우과 늘 불만가득하고 우울한 성향의 또다른 푸우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배달된 정체물명의 박스..The Monsters Secret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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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문경을 경유해 성주에 다녀왔습니다. 문경 맑은물 한동이님댁 동네는 아카시아향이 얼마나 진한지 동네 전체가 향기로 가득했습니다^^ 도자기 축제에서 뵌 똑순이네 가족분들과 성주 토댁님댁에서 뵈었던 솔이네 가족분들, 그리고  토댁님댁의 천진난만한 3남매와 정 많으신 토댁님 내외분과 함께한 주말 이야기도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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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언니를 통해서 봉화인삼오리를 두덩이나 받았는데, 어제 저녁에 동생과 단비와 같이 해먹었습니다.
어제 고기를 먹고서 오늘 종일 몸이 불끈불끈 화끈거렸어요. 혹시나 해서 집에 전화했더니 동생과 단비도 같은 증상이라는걸 보니 인삼오리때문이었어요 ㅎㅎㅎ 삼계탕 보다도 효과가 대단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