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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맛집 찾기

담백하고 고소한맛이 일품인 토속촌 삼계탕


지난 주말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멀리 지방에서 오는 친구와, 일을 마치고 도착이 늦는 친구가 있어서
먼저 만난 친구와 함께 늦은 점심시간에 토속촌 삼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워낙 튼튼한 체력만큼은 끄떡없다고 큰소리쳤는데...
체력에는 장담말라 하더니, 지난 한주 동안은 내내 감기가 심하게 찾아와서 비실비실...;;
저질이 되버린 체력을 보강해야겠다싶어 찾아간 토속촌.


기력회복에 효능이 입증된 전통음식인 삼계탕.

이곳의 삼계탕은 기름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육수가 매력이예요
인삼과 찹쌀, 호박씨, 검정깨, 호도, 잣, 밤, 대추, 은행, 마늘, 해바라기씨외에 비장의 재료를 더 추가하여 절묘한 맛을내고, 
닭 위로는 고명으로 꼭꼭 씹을수록 고소한 호박씨해바라기씨등의 견과류가 오밀조밀 올려져 있어요
 



하앍~ 드디어 나왔습니다 +ㅁ+)/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아마 한참 시장하던참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을 거예요.
민망한줄도 모르고 옆테이블에서 짭짭 맛있게 먹고 있는 커플을 힐끔거리며 침 똑똑 흘리다가..
우리들 몫이 나오고 완전 급하게 닭을 뜯었습니다 >_<;;




시식중

취향따라 먹는법도 다르지요.
친구는 살을 미리 다 발라먹은후 찹쌀과 국물을 떠먹고, 전 일단 뼈를 다 발라낸후에 먹습니다
워낙 열이 많은 체질이라 삼계탕을 먹을때 매번 삼은 꼭 빼고 먹었는데, 이번엔 후끈하게 열을 내고 감기를 똑 떨어뜨리기 위해
친구몫의 인삼과 인삼주까지 챙겨먹었더니 열이 팍팍 올랐습니다. 
인삼과 인삼주는 맛으로라기보다 약으로 먹은거죠;;

이곳은 굳이 난방을 하지않아도 손부채질을 하게 되더라고요^^ 겨울에도 선풍기가 최대강도로 돌아가고 있어요

한번 감기에 걸리면 한달 이상은 고생했는데, 편도 수술후에는 감기에 걸려도 그리 독하지 않아졌고,
삼계탕과 인삼, 인삼주를 두배로 챙겨먹고 후끈 열을낸 덕분에 지금은 감기가 다 나았어요^-^)/

꽃샘추위가 재법 매서운 요즘, 단도리 잘 하시고 식사 든든하게 하셔요♥






삼계탕의 효능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고, 자꾸 마르며,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쉬 피로하고 편식을 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좋다
그러나 삼계탕은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므로 평소에 열이 많거나 고혈압 뇌졸중 등 뇌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 닭고기는 육질을 구성하는 섬유가 가늘고 연하다. 또 지방질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 된다.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질 섭취가 필요한 임산부는 예부터 미역국에 닭을 넣어 끓여 먹었다. 닭고기에는 메치오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새 살을 돋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 닭날개 부위에 많은 뮤신은 성장을 촉진하고, 성기능과 운동기능을 증진시키며 단백질의 흡수력을 높여준다고 하네요.
체력의 고갈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삼계탕 한그릇 잡수시고 세요^^